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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이상민 은퇴...정든 코트여, 안녕 스포츠뉴스


                   
'영원한 오빠'로 남아줄 것 같았던 이상민 선수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는 못했습니다.
은퇴 기자회견장에 모여든 열성 팬들은 뜨거운 눈물로 우상과 이별을 고했습니다.

'영원한 오빠' 이상민의 은퇴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몰려든 100여 명의 팬클럽 회원들은 아직도 이상민의 은퇴 선언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예감했던 은퇴.그러나 팬들의 뜨거운 눈물 앞에 이상민 역시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농구 코트와 함께한 28년, '최고 스타' 이상민을 있게 해준 건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2년 계약을 맺은 이상민은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부상과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구단 측에서 먼저 은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구단 측에서는 이상민이 1년을 더 뛰어도 좋은 모습으로 은퇴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고. 지도자 자질도 있는 선수라 구단에서 먼저 은퇴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은퇴 제안을 받은 이상민은 가족들과 상의한 뒤 은퇴를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성훈 사무국장은 "가족들도 은퇴를 권유한 것 같다. 스스로가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단이 먼저 은퇴를 제안했다고 섭섭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죠.

삼성은 남은 계약기간 1년에 대한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성훈 사무국장은 "지난 시즌 이상민의 성적에 대해 평가해 연봉을 정하고 지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은 이상민이 지도자 연수를 받는데 적절한 금액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상민 본인은 아직 일정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1991년 연세대에 입학한 이상민은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다니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죠. 프로농구가 출범한 후에도 이상민은 단연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1997~1998시즌부터 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한 이상민은 13시즌 동안 프로에서 뛰며 대전 현대와 전주 KCC, 서울 삼성을 거쳤습니다.

현대와 KCC에서 세 차례(1997~1998, 1998~1999, 2003~2004시즌) 우승을 경험한 이상민은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삼성의 준우승을 견인했습니다.

이상민은 1997~1998, 1998~1999시즌 2년 연속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고, 2003~2004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습니다. 1998~1999시즌부터 12회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5에 뽑혔고, 2001~2002시즌부터 9년 내내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는 그의 몫이었죠.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며 2008~2009시즌 평균 5.1득점 1.7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친 이상민은 올 시즌에도 평균 3.8득점 1.1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은퇴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상민은 "삼성에서 정상을 차지한 후 은퇴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못해 아쉽다"며 "체력 저하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힘들 것 같다"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심경을 밝혔습니다.

연세대 시절 최고 스타의 인기를 구가했고, 프로에서도 정규리그 MVP 두 번·챔피언결정전 MVP 한 번을 차지했던 '복 많은 선수' 이상민. 이제 또 다른 도약을 위해 해외연수를 시작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덧글

  • 돛새치는 명마 2010/04/23 08:56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스포츠를 좋아함에도 농구는 관심이 없는데..(키가 작아서 그런가..)
    농구하면 이상민 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치열했던 농구대잔치의 모습과 가끔식 보는 중계속의 이상민의 모습이란..
    정말 농구밖에 모르는 사람,,
  • 소원상자 2010/04/23 10:00 #

    한국 최고의 가드임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지도자로서 멋진 제2의 인생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 태기자 2010/04/23 13:26 # 삭제 답글

    잘봤습니다...그리고 스파르타쿠스좀 주세요
  • 소원상자 2010/04/23 15:02 #

    미드에 빠지면 헤어나질 못합니다!!! 정신차리세요!!!
  • 옥똥군 2010/04/23 17:18 # 삭제 답글

    정말, 저희 중학교 때는 , 농구인기가 장난아니였죠 , 우지원-이상민등...
    사진이 책받침으로 나오고 했어는데 - ㅠ
    정말 아쉽네요
    하지만, 그만큼 선수로 훌륭한 모습 많이 보여줫으니 이제 지도자로서 멋진모습 기대해야죵^^
  • 태기자 2010/04/26 16:23 # 삭제 답글

    이상민..정말 명 가드로서 한국농구계의 대들보였는데...
    지도자로서도 정말 잘나가는 농구인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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